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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홀딩스를 중심으로 '친환경 미래 소재 대표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해외 사업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확대하는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완성차 기업인 GM(제너럴모터스)에서 전기차용 양극재 13조7696억원, 음극재 9393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따낸 데 이어, 올해는 배터리 제조사 삼성SDI에서 양극재 40조원, LG에너지솔루션에서 양극재 30조원 공급계약을 수주했다.

안정적인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포스코그룹은 생산 시설에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11월 가동에 들어간 연산 9만t 규모 광양 양극재 공장을 비롯해 양극재 총 10만5000t 생산 체제를 갖췄다. 음극재도 천연흑연 기반 연산 7만4000t, 인조흑연 기반 연산 8000t 등 총 8만2000t 생산이 가능하다.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 소재의 핵심 원료 공급망에 대해 자급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도 개척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2018년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광권과 호주 필바라사의 광석 리튬 광산 지분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이에 각각 2만5000t 규모인 염수리튬 상용화 공정 1·2단계와 연산 4만3000t 규모 광석 리튬 기반 수산화리튬 공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양극재의 주요 금속 원료 중 하나인 니켈 역시 뉴칼레도니아, 호주, 인도네시아 등 니켈 자원 강국에서 원료 공급망을 강화하고 있다. 광양에 올 하반기 연산 2만t 규모 이차전지용 니켈 정제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고, 중국 CNGR과 합작해 포항에 연산 5만t 규모 니켈 공장을 올해 4분기 착공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수소경제 전환에도 박차를 가해 2030년 연간 50만t, 2050년 연간 700만t의 수소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포스코홀딩스가 주도하는 글로벌 컨소시엄은 이달 오만에서 앞으로 47년간 그린수소 사업을 독점 개발·생산할 권리를 확보했다. 2027년 재생에너지 설비 및 그린수소 플랜트, 암모니아 합성 플랜트를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착공해 수소 연산 22만t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포스코홀딩스는 그린수소 확보를 위해 인도 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그린코와 협력하는 등 해외 수소 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있을 뿐 아니라 수소 사업 저변도 넓히고 있다"고 했다.

철강 사업을 맡은 포스코는 이달 4일 국내 최초로 탄소 저감 철강 브랜드 제품인 '그리닛 인증 철강(Greenate certified steel)'도 출시했다. 그리닛은 탄소 감축량 배분형(Mass Balance) 방식으로 저탄소 생산 공정 도입, 저탄소 철원 사용 등으로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인 저탄소 철강 제품이다. 외부 전문 기관에서 인증받은 탄소 배출 감축 실적이 반영된 제품인 만큼,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사들은 그에 상응하는 탄소 배출량 감축을 인정받을 수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저탄소 철강 생산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산업별 맞춤형 설루션을 제공해 국내외 고객사와 탄소 저감 협업 관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했다. 기고자 :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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