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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중입자치료기 도입 등 웰빙 의료문화 선도

세브란스병원이 한국표준협회 주최 '2023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KS-WEI)' 종합병원 부문에서 17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세브란스병원은 2012년 국내 최초로 '환자 경험' 개념을 경영에 도입했다. 내원객의 만족 및 불편 사항을 모두 데이터로 관리하는 '환자 만족도 상시 조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인 보완책을 마련해 서비스 개선에 힘쓰고 있다. ▲온라인 병문안 시스템인 '응원톡톡' 게시판 ▲입원 환자의 숙면을 위한 꿀잠 프로젝트 ▲주치의가 답변하는 회진 질문 게시판도 환자 만족도를 높였다.

세브란스병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병원으로서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본질적 목표 달성에 충실했다. 전 세계 단일 기관 중 최초로 지난해 로봇수술 시행 3만 례를 달성했다. 간 이식 1500례, 신장 이식 5000례 등 임상 실적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중증·난치 질환 정복에도 앞장서고 있다. 국내 최초로 중입자치료기를 도입해 지난 4월부터 가동하기 시작했다. 중입자치료는 기존 방사선보다 2~3배 높은 효과가 있고 부작용 및 합병증이 적어 난치 암 극복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바이오 데이터 기반으로 사용자 중심의 차세대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도 구축해 차세대 디지털 의료기관으로서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과의 협진이 가능한 데이터 기반 경영 체계까지 갖추고 있다.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은 "앞으로도 웰빙 의료문화를 선도하며 우리나라 의료 서비스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기고자 : 정리=김수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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