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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에 이차전지 양극재용 리튬 2단계 상공정을 착공해 생산 기반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포스코는 28일(현지 시각) 아르헨티나 4000m 고지대인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에서 연산 2만5000t 규모 리튬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약 1조원을 투자해 2025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아르헨티나 공장에선 염수에서 추출한 리튬으로 탄산리튬을 생산해 국내로 공급한다. 이후 전남 광양 율촌1산업단지에 조성 중인 하공정 공장에서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해 이차전지 양극재 소재로 공급한다.

포스코는 수산화리튬의 원료인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상공정은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하공정은 국내에서 진행해 양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 국내 공장에 리튬을 적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2018년 아르헨티나 염호를 인수한 포스코는 작년부터 아르헨티나 현지에 2만5000t 규모 1단계 공정 시설을 짓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의 공급망 조건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리튬 생산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2028년까지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연간 리튬 10만t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했다. 기고자 :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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