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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김하수 경북 청도군수

    이승규 기자

    발행일 : 2023.06.30 / 영남 A14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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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에 청도인적자원학과 설립… 지역 맞춤형 인재 키워낼 것"

    경북 청도군은 '새마을운동' 발상지다. 물과 공기, 사람의 품성이 맑다(淸)고 해서 '삼청(三淸)'의 고장으로도 불린다. 씨 없는 감인 반시(盤枾)와 복숭아 등 제철 과일이 맛나고, 운문사와 운문산 자연휴양림은 공기 맑은 곳으로 유명하다. 김하수(64·사진) 청도군수는 지난 27일 본지 인터뷰에서 "농업 대전환, 맞춤형 인재 육성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제2의 새마을운동 발상지가 되는 게 목표"라고 했다.

    ―'농업 대전환'은 무엇인가.

    "요즘은 디지털 대전환, 저출산·고령화 등의 시대다. 이런 시대에 기존 방식을 고수하면 농업 생산력이 줄 수밖에 없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과학 영농·친환경 영농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다. 최근 친환경 유기농산물 공급처를 확보했다. 과학 영농을 도입하면 기존 200~300평 경작 방식이 아니라 2만~3만평 대규모 경영농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2025년을 농업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다."

    ―대구한의대 내에 '청도인적자원개발학과'가 생겼다.

    "주민들과 함께 예산 쓰임새를 고민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댈 인재를 길러내고자 대구한의대와 협약을 맺고 '청도 인재'를 위한 학과를 만든 것이다. 전국 최초다. 내년부터 만 30세 이상 청도군민을 대상으로 연간 신입생 30명을 모집해 4년 동안 토요일마다 수업을 진행한다. 청도를 전반적으로 배우는 '청도학' 등 이론 수업을 비롯해 학생들이 지역 문제 해결 방안을 군에 제안하는 실습 수업도 할 것이다."

    ―청도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청도는 현실적으로 대기업이 입주하기 어렵다. 우리의 장점인 자연과 문화유산을 적극 활용해 관광 산업을 극대화하는 게 살길이다. 청도읍성, 운문사, 석빙고 등 기존 관광지가 있고, 향후 각북면에 27만평 규모의 산림 치유 힐링 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2019년부터 연평균 100만명 상당의 관광객이 청도를 찾는다. 앞으로 구미·대구·경산 노선을 청도까지 연장해 인근 1시간 내 거리에 있는 1300만명의 인구가 청도를 드나들게 만들겠다."

    ―올해 처음으로 예산 6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국비 사업 유치 등으로 작년 5400억원 대비 10%가량 늘었다. 규모가 커진 예산으로 젊은 부모들을 위한 아이 돌봄 케어 프로그램, 어르신들을 위한 공공 노인 일자리 사업과 요양 서비스 등 요람에서 무덤까지 복지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외국어 특성화 초등학교 등을 육성하고 귀농 가구엔 40만~50만원 상당의 정착 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기고자 : 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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