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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장 유임한 尹 "안보에 헌신하라"

    김동하 기자

    발행일 : 2023.06.30 / 종합 A6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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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장·간부에 조직 정비 보고받아
    '인사 파동' 1급 추가로 2명 면직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김규현 국가정보원장과 주요 간부들에게 국정원 조직 정비에 대해 보고를 받고 "국가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헌신하라"고 말했다고 국가안보실이 밝혔다. 이날 보고에는 김 원장을 비롯해 1·2·3차장, 기획조정실장, 국장 6명 등 국정원 주요 간부들이 모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최근 불거진 국정원 내부 인사 파동을 수습하면서 김 원장을 중심으로 조직 안정을 당부한 것으로 해석된다. 안보실이 김 원장 보고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지한 것도 이 같은 해석에 힘을 싣는다.

    윤 대통령은 김 원장이 이달 초 올린 1급 부서장 등 10여 자리에 대한 승진·보직 인사를 재가했지만, 김 원장 측근인 국정원 직원 A씨가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윤 대통령은 인사를 번복하고 A씨를 비롯해 8명을 대기발령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이번 인사 파동이 국정원 내부 알력 때문이라는 말이 나오면서 김 원장 교체 가능성까지 거론되기도 했다. 특히 인사 파동이 생중계되듯 외부로 노출되면서 국정원 내부 세력 다툼이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지난주 프랑스·베트남 순방을 마치고 귀국해 관련 보고를 받고 김 원장 유임을 결정했고, 내부 분란을 수습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인사 파동의 중심에 있던 A씨가 면직된 데 이어 또 다른 1급 2명도 면직 처리될 것으로 전해졌다. 정보 소식통은 "윤 대통령이 주요 국정원 간부들을 불러 헌신을 당부한 것은 김 원장을 중심으로 이번 사태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 기강을 세우라는 메시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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