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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는 한국친환경농업협회와 함께 이달 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2023 유기농데이 대축제'를 열었다. '나와 지구를 지키는 건강한 한입'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관람객 2만여 명이 찾아 고추 모종 심기, 논 생물 관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즐겼다.

올해 18회 차를 맞은 유기농데이 대축제는 유기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친환경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유기농과 발음이 비슷한 6월 2일을 유기농업 기념일로 지정하면서 시작됐다. 올해 유기농데이 기념식에는 트로트 가수 박현빈이 참석해 대표곡 '곤드레 만드레'를 친환경 의미를 담은 가사로 개사해 축하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노래는 올해 연말까지 SBS라디오 광고로 송출돼 친환경농업을 알리게 된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가해 즐길 수 있던 이번 행사에는 논생물 관찰, 고추 모종 심기, 친환경 농산물 악기 만들기 등 색다른 체험으로 친환경 농업의 가치를 즐겁게 배워보는 '친환경 놀이터'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청년 농부가 직접 기른 신선하고 건강한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친환경 청년 농부 파머스마켓'은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관심으로 조기에 매진됐다. 주최 측은 플라스틱 병뚜껑 10개를 모아오거나 친환경농산물 포장에 있는 인증마크 4종 중 1종을 오려서 가져오면 파머스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도 지급했다.

농협경제지주와 현대그린푸드, 이마트 등 생산자단체와 유통업체는 유기농데이와 연계한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6월 중 개최하기도 했다.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 참외 등 친환경농산물 판촉 행사를 열었고, 전국 현대백화점과 이마트에서 주요 친환경 상품 할인행사를 진행했다.

주형로 위원장은 "많은 소비자가 방문한 유기농데이 대축제는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과 가치를 공유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나의 건강과 지구를 지키는 친환경 농산물을 많이 소비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기고자 :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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