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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에 14대0 대승… 1위 재탈환
롯데는 끝내기 홈런… 4위 유지

프로야구 2023시즌 반환점을 앞두고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LG와 SSG의 주중 3연전. LG가 27일 첫 경기에서 14대0으로 대승했다. 3연승을 달리면서 다시 0.5게임 차 1위로 올라섰다.

올해 프로 11시즌째를 맞이한 LG 투수 임찬규(31)가 6이닝 동안 SSG 타선을 1피안타 4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6승째를 따냈다.

임찬규는 올 시즌을 불펜 투수로 시작했으나 4월 중순부터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뒤 프로 11시즌 중 선발로 가장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4월 22일 한화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올렸고, 5월에는 4경기에 선발 등판, 평균자책점 1.13으로 호투를 이어가면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6월 들어 앞선 4경기에선 승리 없이 1패만 당했지만, 이날 한 달여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타선도 대량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LG는 1회 오스틴의 선제 적시타와 오지환의 2점 홈런으로 3점을 뽑았다. 김민성은 4-0으로 앞선 5회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8-0으로 앞선 6회 연타석 아치를 그렸다. 김민성이 한 경기 멀티홈런을 터뜨린 것은 넥센 시절인 2018년 3월 29일 현 소속팀 LG와의 홈 경기 이후 1916일 만이다.

4위 롯데는 최하위 삼성과 홈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9회말 유강남(31)의 끝내기 2점포로 5대3으로 재역전승했다. 롯데는 34승33패로 이날 잠실에서 NC를 3대2로 제친 5위 두산과 승차를 1게임으로 유지했다.

한화는 대전에서 KT를 4대1로 눌러 2020년 9월 이후 1005일 만에 5연승을 맛봤다. 선발 투수 펠릭스 페냐(33)가 7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6승째를 거뒀다. 광주에선 키움이 KIA에 8대1, 7회 강우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기고자 : 강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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