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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퍼드FC와 4+1년 계약

2023 아르헨티나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끈 수비수 김지수(19·사진)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 FC에 입단했다.

브렌트퍼드 구단은 26일 "김지수와 4년 기본 계약에 합의했고, 구단은 1년 더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며 "김지수는 이번 주 프리시즌을 시작하는 B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10대(代)에 EPL에 입성한 그는 역대 15번째 코리안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수비수로는 2005년 토트넘 이영표(46), 2013년 퀸스파크 레인저스 윤석영(33·강원)에 이어 세 번째인데 두 선수는 측면 수비수였던 것에 반해 김지수는 중앙 수비수로는 처음으로 EPL 무대를 밟는다.

192cm·84kg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하는 김지수는 선제적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등 지능적인 플레이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성남FC 유소년 팀 출신으로 지난해 5월 성남 유니폼을 입고 수원 삼성전에 뛰며 K리그1(1부) 통산 최연소 출장(만 17세 4개월 20일)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브렌트퍼드 FC는 지난 시즌 EPL에서 9위를 차지했다. 필 길스 브렌트퍼드 디렉터는 "김지수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많은 클럽에서 큰 관심을 받은 유망주"라고 말했다. 기고자 : 장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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