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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추천해 주가 올려 시세차익

카카오톡 '리딩(Leading)방'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자신이 미리 사둔 주식을 추천하고, 주가가 오르면 이를 파는 방식으로 65억원을 챙긴 리딩방·유튜브 운영자 6명이 22일 기소됐다. 리딩방은 주식 초보자를 위해 정보를 제공하고 투자 종목을 추천하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이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채희만)는 이날 주식 리딩을 통한 부정거래 사건 4건을 수사해 양모(30)씨와 김모(28)씨 등 2명을 구속기소하고 안모(30)씨 등 4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정 종목 주식을 미리 사두고 리딩방 회원과 유튜브 구독자들에게 추천해 주가를 끌어올린 뒤 판매해 시세차익을 얻는 '선행매매' 수법으로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양씨 등은 카카오톡, 유튜브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날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주가조작과 같은 불공정 거래에 한 번이라도 가담한 경우엔 패가망신할 수 있다는 인식이 생기도록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기고자 : 서보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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