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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광복·박재화·노홍익家 시상

4대가 모두 병역을 이행한 '4대 병역 명문가'가 처음으로 탄생했다. 고(故) 이광복, 고 박재화, 고 노홍익 가문이 주인공이다. 정부는 2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0회 병역 명문가 시상식에서 이들 가문에 증서와 기념 메달을 수여했다.

고 이광복 가문은 1대부터 4대까지 7명이 총 169개월을 복무했다. 1대 이광복씨는 6·25에서 전사했고, 2대 이정섭씨도 월남전에 참전했다. 3대 3명은 육군 및 해병대에서 군 복무를 했고, 4대 이규호씨까지 2022년 국방 의무를 마쳤다. 고 박재화 가문의 1대 박재화씨 역시 6·25에 참전했고 2대 5명과 3대 6명이 육군과 공군에서 복무한 데 이어 4대 박종표씨가 육군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고 노홍익 가문의 1대 노홍익씨는 비군인 신분으로 6·25에서 특수임무를 수행한 유공자로 인정받았으며, 2대 노명근씨는 6·25에서 전사했다. 3대 2명과 4대 1명 역시 육군으로 군복무를 마쳤다.

정부가 3대까지 모두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집안을 '병역 명문가'로 규정하고 2004년 40가문을 처음 선정한 이래 지금까지 1만1912가문(5만9270명)의 병역 명문가가 나왔다. 기고자 : 박국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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