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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매체 ＂맨유도 관심 있지만… 金, 뮌헨과 빠르게 협상 진행 중＂

2021년 8월 김민재(27·사진)가 중국 베이징 궈안을 떠나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 입단, 유럽 무대 진출 꿈을 이룰 때만 해도 그가 2년 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 등 유럽 메가 클럽의 영입 경쟁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게 될 것이라 생각한 이는 많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는 현실이 됐다. 유럽 축구와 관련, 공신력을 인정받는 파브리치오 로마노(30·이탈리아) 기자는 16일(한국 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과 김민재가 빠르게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맨유는 여전히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지만, 아직 결과물은 없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세리에A 35경기(2골)에 출전해 '철벽 수비'를 자랑하며 팀을 1990년 이후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올려놓았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에도 선정됐다.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로 성장한 김민재를 두고 맨유가 일찌감치 영입에 나섰다. 중앙 수비수의 부상이 잦아 골머리를 썩인 맨유 레이더에 김민재가 걸려든 것. 그리고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선언한 뮌헨 역시 마타이스 데 리흐트(24·네덜란드)의 중앙 수비 파트너로 김민재를 점찍었다. 스카이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뮌헨은 김민재를 데려오기 위해 기꺼이 낼 것으로 알려진 이적료(계약 기간이 남은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원소속 팀에 지불하는 비용)가 7000만유로(약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지난 15일 충남 논산의 육군 훈련소에 입소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은 그는 3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본격적으로 이적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기고자 : 장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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