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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촌산단에 5700억 공장 건설

포스코홀딩스는 전남 율촌 산업단지에 국내 최초로 아르헨티나 염수 기반 수산화리튬 공장을 짓는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착공한 리튬 공장이 생산하게 될 이차전지 소재용 수산화리튬은 연간 2만5000t 규모로, 전기차 약 60만대에 들어가는 양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약 575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의 100% 자회사인 포스코리튬솔루션이 자금 조달과 공장 건설·운영을 맡는다.

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용 양극재의 주요 소재인 리튬을 확보하기 위해 2018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인수하고, 탄산리튬을 생산하기 위한 공정을 현지에 짓고 있다. 앞으로 아르헨티나에서 생산된 탄산리튬은 국내로 옮겨와 수산화리튬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탄산리튬은 수산화리튬의 원료다. 포스코홀딩스는 추가 투자로 아르헨티나 염호 기반의 리튬 생산을 2028년 기준 최대 10만t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리튬을 비롯한 글로벌 자원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재 국산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기고자 :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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