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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아마존 주식 1주를 매입했다고 블룸버그가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베이조스는 지난달 25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아마존 주식 1주를 매입했다고 신고했다. 그가 아마존 주식을 산 것은 21년 만이다. 그동안 베이조스는 민간 우주 기업 블루오리진 운영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300억달러어치 주식을 팔아왔다.

베이조스는 아마존 주식 9억9047만6371주를 보유하고 있다. 그가 주식 1주 매입 이유를 밝히지 않자 다양한 추측이 나왔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누군가에게 실물 증권을 선물하기 위해 1주를 매입했을 것"이라고 했고, 한 애널리스트는 "경영권을 가져오기 위해 1주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농담했다.

매입 시간인 오후 4시 20분과 같은 날 비영리 단체에 주식 6만9000주를 기부한 것을 연결한 장난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일론 머스크는 대마초를 상징하는 숫자 420과 성적인 숫자 69를 활용한 장난을 많이 쳤다"며 "머스크식으로 관심끌기를 한 것"이라고 했다. 기고자 : 실리콘밸리=김성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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