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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특성화 대학 8곳 선정… 학교마다 年 50명 이상 배출

정부가 '반도체 특성화 대학' 8곳을 선정해 올해 총 540억원을 지원한다. 매년 학사급 반도체 인재 400명 이상을 배출해 향후 예상되는 반도체 산업계 인력난 문제에 대응하는 차원이다.

교육부는 '반도체 특성화 대학 지원 사업' 대상으로 대학 및 대학 연합 8곳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수도권에선 서울대와 성균관대, 명지대·호서대 연합이, 비수도권에선 경북대와 고려대(세종캠퍼스), 부산대, 전북대·전남대 연합, 충북대·충남대·한국기술교육대 연합이 뽑혔다. 교육부는 올해 선정 대학에 45억~85억원씩 지원한다. 이어 내년부터 3년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인데 그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

선정된 대학들은 회로·시스템, 차세대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등 각자 특성화 분야를 정하고 해당 분야 학사급 인재를 매년 최소 50명 이상 배출하기로 했다. 반도체 관련 학과를 신설하거나 기존 반도체 관련 학과 및 수업을 모아 '반도체 트랙(교육과정)'을 구성해 가르친다. 교육부는 '반도체 인재 양성 지원 협업센터'를 운영해 선정 대학이 반도체 산업계·연구계와 인력 수요, 산업 동향 등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고자 : 최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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