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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은 뼈와 뼈가 연결되는 부분으로 우리의 신체가 활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런 관절이 손상되면 여러모로 불편을 겪는다.

나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관절은 노화가 진행되는데, 이를 '퇴행성 관절염'으로 부른다.  관절의 연골이 손상돼 움직일 때마다 뼈와 뼈가 부딪히면서 다양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손상된 연골을 되살리는 것만이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연골은 감각 세포가 없어 심하게 손상되기 전까지 알아차리기가 어렵다.

한번 손상되면 자연적인 방법으로는 회복되지 않는다. 이태훈 9988병원장은 이를 '카티스템'으로 치료한다면 해결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그는 해당 치료법을 전파하기 위해 일본 현지로 초청강의까지 다녀온 전문의다. 

◇관절 수명 효과적으로 늘려주는 '카티스템'

"카티스템 시술은 관절내시경을 통해 이뤄집니다. 관절에 내시경을 넣어 연골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손상 부위에 줄기세포 치료제를 넓게 도포해 주는 거죠. 도포된 치료제가 서서히 연골을 정상에 가깝게 재생시킵니다."

이 병원장은 카티스템을 효율적인 관절 치료법으로 소개한다. 시술시간이 1시간으로 짧고, 4~6주간의 회복 기간을 거치면 한 번의 시술 만으로도 일상생활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그는 "연골이 재생된 뒤로는 더 이상 통증에 시달리지 않으면서, 관절의 수명을 늘려준다는 점에서 많은 환자들이 선호한다"고 언급했다.

실제 55세의 나이에 퇴행성 관절염 진단을 받은 한모 씨는 9988병원에서 양측 카티스템 시술 및 휜다리 교정술을 받았다. 시술 6주만에 통증에서 벗어났고, 10개월 뒤에는 평소처럼 직장생활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치료라 해도 세심한 기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효과는 제대로 발휘되지 못한다. 이 병원장이 운영하는 9988병원은 2022년 7월, 카티스템 시술 수 전국 상위권에 랭크될 만큼 많은 카티스템 시술을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줄기세포 연구 협력병원 및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SCOPUS급 국제 학술지인 'Arthrosco py Techniques'에 탯줄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한 무릎 관절 건관절연골 복구라는 제목으로 카티스템 관련 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전 세계에 걸쳐 시술 노하우 전파해

이런 시술·연구 실적을 전수받기 위해 1~3월, 세 차례에 걸쳐 일본 마루노우치병원, 효고의과대학병원, 소노다카이 인공관절센터 병원의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9988병원에 방문해 직접 이 병원장의 카티스템 강의를 들었다. 이후 시술을 참관했다.

이 병원장은 국내를 찾지 못하는 일본 현지 의료진들의 교육을 위해 카티스템 수술 영상 촬영을 공유하기 위한 라이브서저리도 진행했다. 심포지움에 참가했던 관계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5월에는 일본 현지 초청 강의를 열었으며, 같은 달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Investigator Meeting : A Phase III comparison study of EVA- 001 for treat ment of knee osteoarthritis' 학회에 참석해 그간의 카티스템 시술 사례와 테크닉, 시술 포인트, 시술법, 시술결과 등 노하우를 세세하게 알려줬다. 초청 강의 이후 6월 2일, 일본 오사카 정형외과 병원에서 9988병원을 찾아 한차례 심포지움과 라이브서러리를 진행했고, 오는 8월까지 다섯 차례의 심포지움이 남았다.

한편 이 병원장은 카티스템 연구와 강의 외에도 자신이 가진 의료적 재능을 아끼지 않았다. 프로농구팀 SK나이츠와 UFC 팀스턴건, 고려대 농구부의 주치의를 맡아 선수와 감독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으며, 2022년에는 ENA채널 '임채무의 낭만닥터'를 통해 의료진의 도움이 필요한 시골마을을 돌며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카티스템

카티스템 시술은 관절에 내시경을 넣어 손상된 연골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손상 연골 부위에 줄기세포 치료제를 넓게 도포해 주는 방식이다. 도포된 치료제가 서서히 연골을 정상에 가깝게 재생시킨다. 기고자 : 이영규 메디컬 리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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