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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방탄투어' 지도 제작
BTS와 얽힌 성지 13곳 소개

서울시가 방탄소년단(BTS) 팬이라면 누구나 방문해 보고 싶어 하는 '성지 순례(명소 탐방)' 관광지 13곳을 선정해 12일 발표했다. 서울의 대표 관광지부터 방탄소년단과 팬들의 추억이 서린 장소 등이다.

경복궁 근정전과 경회루는 BTS 성지다. 지난 2020년 방탄소년단을 미국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알린 계기였던 현지 토크쇼 '지미 팰런 쇼'에 송출된 라이브 무대를 촬영한 장소였기 때문이다. 이듬해 재차 이 토크쇼에 출연할 때는 무대를 한강 월드컵대교로 옮겨, 이곳 역시 성지로 선정됐다. 2021년 7월 당시 아직 개통 전이었던 월드컵대교 위에선 영어 신곡 '버터(Butter)'를 라이브로 열창했다.

BTS가 매년 연말 발매하는 시즌 그리팅(새해 달력과 다이어리 등 굿즈 세트)을 촬영한 을지로와 노들섬, BTS 공식 유튜브 채널의 자체 콘텐츠인 '달려라 방탄'의 촬영지였던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와 아차산도 포함됐다. 아차산은 '달려라 방탄'에서 게임에 진 뷔가 이곳에 오르는 장면이 팬들 사이에 언급되며 대표적인 '방탄 투어' 명소 중 한 곳이 됐다.

데뷔 전 멤버들이 자주 찾던 장소인 학동근린공원도 성지 13곳 중 한 곳이다. BTS 멤버들이 데뷔 전 안무 연습을 하기도 했고, 데뷔 초기 버스킹 공연을 열기도 한 곳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BTS 10주년을 기념하러 서울에 온 팬들이 서울의 다채로운 면모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래픽] 서울시내 BTS '성지' 13곳 기고자 : 김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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