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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축구 전설 41세로 은퇴

스웨덴 축구 전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 밀란·사진)가 만 41세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5일 엘라스 베로나와 이탈리아 세리에A 최종전을 마친 뒤 "이제 축구와 작별할 때다. 여러 느낌이 교차한다. AC 밀란이 앞으로 좋은 성적을 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날 AC 밀란은 이브라히모비치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했고 그는 하루 뒤 바로 은퇴 의사를 밝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부상으로 올 시즌 4경기 1골에 그쳤고, 이날 최종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AC 밀란이 3대1로 이겼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981년 10월생으로 1999년 말뫼(스웨덴)에서 데뷔했다. 유벤투스와 인테르 밀란(이상 이탈리아), 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 유럽 명문 클럽을 두루 거쳤다. 2018년 LA 갤럭시(미국)로 향하며 은퇴 수순을 밟는 듯했으나 2년 뒤 AC 밀란으로 돌아왔다.

올 시즌까지 활약하며 이탈리아 리그 역대 최고령 골 기록(41세 166일)을 세우기도 했다. 클럽 통산 637경기서 405골, 스웨덴 국가 대표(2001~2023)로 122경기 62골을 기록했다. 스웨덴 역대 A매치(국가 대항전) 최다 득점자다. 태권도 유단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기고자 :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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