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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종전에서 1도움 추가
경기 후 관중들 기립 박수 받아

후반 40분, 이강인(22·마요르카·사진)이 교체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오자 마요르카홈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강인 리"라고 다 함께 외쳤다. 이강인이 코치진, 동료와 포옹을 나누고 벤치에 앉은 후에도 이강인 이름 연호는 끊이지 않았다. 곧 팀을 떠날 예정인 이강인에게 마요르카 팬들이 보낸 마지막 찬사였다.

이강인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는 5일 라요 바예카노와 벌인 2022-2023시즌 스페인 라 리가 최종 38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1-0으로 앞서던 후반 26분 도움을 기록했다. 마요르카는 3대0 완승, 9위(승점 50·14승8무16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강인은 이날 도움으로 올 시즌을 6골 6도움으로 마쳤다. 데뷔 후 최고의 활약. 그는 직전 2021-2022시즌엔 리그 1골 2도움에 그쳤다.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은 "팬들이 이강인을 연호한 건 환상적인 장면이었다. 그가 발전하리라 생각했고, 정말 잘해주었다"고 말했다. 이강인과 마요르카의 동행은 끝날 전망이다. 이강인 본인도 이적을 원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 구단들이 이강인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강인 몸값으로는 2000만유로(약 280억원) 안팎이 거론된다. 기고자 :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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