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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발전 결승 2국 <흑 6집반 공제·각 1시간>
白 김지석 九단 / 黑 설현준 八단

〈제4보〉(46~65)=바둑에서 세대(世代)를 가르는 기준은 몇 살쯤일까. 기준도 근거도 없지만 대략 10년 정도가 아닐까 한다. 이를 적용하면 34세 김지석과 24세 설현준은 다른 세대인 셈이다. 둘이 맞대결한 횟수도 일곱 판에 불과하다. 2019년이 돼서야 처음 대좌한 뒤 김지석이 4승 3패의 근소차 리드를 지키고 있다.

▲의 코붙임을 발판으로 바둑은 흑백이 서로 쫓고 쫓기는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46, 47을 교환한 뒤 48은 자체 실리도 크거니와 쌍방 근거의 요충. 49로 인해 좌하 쪽에 백의 곤마 하나가 추가로 떴다. 55도 공격 본능의 한 수로, 참고 1도의 처리가 무난했다. 58까지 흑백 미생마들이 난마(亂麻)처럼 얽혔다.

60에 대해 AI는 참고 2도 1의 행마를 추천했다. 61이 날카로운 응수 타진. 62로 '가'는 '라'까지 부호순으로 쫓기게 된다(좌하 백과 더불어 양곤마다). 65까지 좌우 백 대마를 가르는 데 성공했지만 흑도 우하 대마의 근거가 아직 없다. 여기서 백은 어떤 행마가 최선일까. 기고자 :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장르 : 고정물
본문자수 : 538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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