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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에쓰오일은 2050년 탄소 배출 넷제로(Net Zero) 달성을 목표로 탄소경영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기후변화 대응과 새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모델 개발, 투자 로드맵 등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에쓰오일은 신사업 분야 가운데 수소의 생산부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수소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 진출을 계획 중이다. 지난해 사우디 아람코와 석유화학 신기술(TC2C), 저탄소(lower carbon) 미래 에너지 생산 관련 연구개발(R&D), 벤처 투자 등 대체 에너지 협력 강화를 위한 4건의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경쟁력 있는 블루 수소와 블루 암모니아를 국내에 들여와 저장·공급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과 협력 기회 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블루 수소, 블루 암모니아의 국내 도입과 공급을 위한 R&D에도 공동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삼성물산·남부발전 등과 함께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규모 청정수소 프로젝트 컨소시엄에도 참여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탄소중립 연료인 이퓨얼(e-Fuel) 연구와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관련 기술 개발도 아람코와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에쓰오일은 올해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연료유 생산과 바이오연료 분야의 실증사업을 위해 2건의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하는 등 저탄소 연료유 생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활용한 제품과 폐식용유, 대두유를 비롯한 동식물성 유지 등 바이오 기반 원료를 활용한 신에너지 분야 진출을 위한 채비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했다. 에쓰오일은 탄소 저감 관련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와 협력 체계 구축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에는 탄소 저감을 위한 특수 페인트 생산 기술을 갖고 있는 벤처 회사 이유씨엔씨(EU CNC)와 투자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기고자 : 이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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