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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경쟁력 있는 한국 중소 패션 브랜드의 'K패션' 수출에 앞장서고 있다. 브랜드 재고를 매입해 판로를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진·중소 패션 브랜드의 수출 전용 플랫폼을 조성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3월 말 코트라(KOTRA)와 함께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우수 패션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그간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 온라인 B2B 수출 플랫폼 '케이패션82(Kfashion82)'를 준비해왔다. 한류의 글로벌 경쟁력을 상징하는 'K(Korea)'에 대한민국의 국제전화 국가 코드 숫자 '82'를 더해 'K패션' 플랫폼인지를 누구나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한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케이패션82에 입점하는 국내 패션 브랜드의 해외 수출 판로를 확보하고 다양한 해외 영업 활동을 지원한다. 특히 플랫폼에 참여하는 국내 브랜드 중 절반 이상을 신진 브랜드로 채울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수출 활력 회복을 위해 지난 4월 개최한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에 동참하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케이패션82 부스를 마련하고, 키모우이·블랙비스트·트리플루트 등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와 업사이클링 골프용품 브랜드 등 6개 중소기업의 패션 전시관으로 꾸며 해외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신세계백화점은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한류 박람회 등 코트라가 준비한 주요 프로그램에서 케이패션82를 적극 알릴 뿐 아니라, 중소 브랜드에는 해외 수출 상담과 홍보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해외 구매자는 케이패션82를 통해 국내 패션 브랜드의 상품을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고, 국내 패션 브랜드는 손쉽게 해외 판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기고자 :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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