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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 워케이션 확대, 귀어귀촌 지원… '잘사는 어촌' 만든다

    이예은 객원기자

    발행일 : 2023.05.31 / 기타 C2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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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어촌어항공단

    우리 어촌은 어가(漁家) 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고령화로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 지난 4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가 인구는 9만800여 명으로 전년도 9만3800명에서 약 3000여 명(3.3%p) 감소했다. 또한 어촌의 65세 이상 고령화율은 44.2%로, 전년도 대비 약 3.7p% 증가했다.

    현장 중심의 해양수산부 정책 사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는 공공기관 한국어촌어항공단(FiPA·이하 공단)은 이러한 어촌사회 문제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

    공단 사업 중 어촌의 어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를 타개하고, 어촌 소멸 위기도 해소하기 위한 ▲어촌관광 활성화 ▲귀어(歸漁)귀촌(歸村) 지원 ▲어촌어항 재생사업에 대해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어촌관광 활성화

    올해 공단은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관광 트렌드에 대응, 2023년 어촌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어촌체험휴양마을 관광객 수는 지난해 130만 명에 달했다.

    먼저 공단은 '어촌관광 콘텐츠 다양화'에 나선다. 해양치유, 문화·예술, 해양배움 등의 특화콘텐츠가 반영된 체험시설 조성과 숙박·음식·인근 관광을 연계한다. 또한, 국가중요어업유산을 지역 관광자원으로 보전·홍보한다. 아울러, 어촌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현장 컨설팅으로 어촌체험휴양마을 신규 지정 확대(현 125개소)도 지원한다.

    '도시와 어촌 간 교류 확대를 통한 어촌지역의 사회적 기여 활성화' 또한 추진한다. ▲다국적 청년이 참여한 국제교류봉사단 운영 ▲중소기업 근로자 대상의 어촌 워케이션(일을 뜻하는 'Work'와 휴가를 뜻하는 'Vacation'의 합성어) ▲청소년 체험학습을 위한 어촌생활체험학교 ▲실내체험 꾸러미 개발 등이다.

    어촌관광 서비스 품질과 관광객 수용력도 높인다. ▲어촌체험휴양마을 운영 실태 조사 및 등급관리의 체계화 ▲맞춤형 현장 컨설팅 지원 ▲바다해설사 운영 고도화로 관광 서비스의 수준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귀어귀촌 지원

    '귀어귀촌 지원'도 활성화한다. 공단은 2016년 해양수산부로부터 '귀어귀촌종합센터'를 위탁받아 귀어귀촌 관련 상담·교육·홍보·컨설팅 등에 종합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정 첫 해 2930건의 귀어귀촌 상담을 진행했다. 이후 점차 상담이 늘어나 지난해에는 8330건의 실적을 달성했다. 매년 귀어귀촌을 준비하는 예비 귀어귀촌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연간 귀어인 수가 2017년 991명에서 2021년 1216명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적극적인 귀어귀촌 정책 지원의 성과이다.

    올해 공단은 ▲귀어귀촌 상담 수 8400건 ▲정기교육 수 1360건 ▲컨설팅 수 510건을 목표로 한다. 귀어귀촌 희망 도시민에게 다양한 귀어귀촌 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귀어귀촌 박람회'를 내실 있게 운영할 예정이다. 어촌 일자리와 창업 정보 등 귀어귀촌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전(全) 주기별 정보를 마련한다. 박람회는 오는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다.

    공단은 귀어귀촌 온라인 교육과 어촌정착상담사도 확대 운영한다. 기존 11과목 25시간으로 운영되던 온라인 교육을 12과목 27시간으로 확대한다. 또한, 어촌정착상담사 수도 기존 75명에서 96명으로 확대, 다양한 지역과 분야에서 1:1 컨설팅을 제공한다.

    ◇어촌어항 재생사업

    공단은 ▲어촌 접근성 제고를 위한 해상교통시설 현대화 ▲어촌의 핵심 자원을 활용한 해양관광 활성화 ▲어촌지역의 혁신역량 강화 등 낙후된 어촌 생활 인프라의 현대화와 지역 특화 소프트웨어 사업을 발굴한다. 이로써 어촌의 정주 여건 및 경제활동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는 '어촌뉴딜사업 준공'에 매진하고 있다.

    공단은 총 300개 사업 중 130개소(2019년 34개소→2020년 55개소→2021년 25개소→2022년 16개소) 중 올해 말까지 누적 85개소인 65%를 준공하고, 잔여 사업지 또한 사업 단계별 공정에 맞춰 적기에 추진한다.

    해양수산부는 ▲어촌에 2030년까지 일자리 3만6000개를 새로 만들고 ▲삶의 질을 도시 수준으로 높이는 한편 ▲생활 인구를 200만 명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9월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추진 방안'을 수립·발표했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앞으로 5년간 총 300개 어촌에 3조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어촌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어촌경제플랫폼 조성 ▲어촌생활플랫폼 조성 ▲안전인프라 개선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공단은 이러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유형·규모별로 사업을 적극 수탁한다. 어촌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잘 사는 어촌'이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고자 : 이예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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