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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식품 45억달러 수출(2027년) 목표… 'K블루푸드' 세계화 추진한다

    강우량 기자

    발행일 : 2023.05.31 / 기타 C1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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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수산부

    수산 분야 미래 먹거리로 통하는 '블루푸드' 경제 영토 확대에 정부가 적극 나서고 있다. 블루푸드란 양식하거나 어획한 수산물로 만든 식품을 뜻한다.

    해양수산부는 "수산 식품이 최근 '블루푸드'로 재정의되며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미래 식량자원으로 주목받고 있고, 소비도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오는 2027년까지 수산식품 수출 45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K블루푸드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28회 바다의 날을 맞는 31일, 해양수산부는 해상강국 통일신라의 수도였던 경주에서 '혁신 해양산업, 도약 해양경제, 함께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기념식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신해양강국 발전 계획을 밝힌다.

    ◇K블루푸드 명성, 굴·전복이 잇는다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수산식품 수출액은 역대 최대인 31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가장 효자 품목은 연간 수출액이 1억달러를 넘어 '스타 수산식품'으로 통하는 김과 참치다. 우리나라는 블루푸드의 대표 격인 김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다. 작년 111국에 6억5000만달러를 수출해, 세계 김 수출 시장의 70%를 차지했다.

    제2의 김으로 떠오르는 연어와 굴, 전복 등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작년 수출액 8000만달러를 기록한 굴은 2027년까지 1억2000만달러 규모의 수출 품목으로 키우기로 했고, 전복은 품종 개량 등을 통해 2027년까지 1억달러 수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블루 푸드 산업 벨트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정부는 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국민들 오해를 불식하고자 팔을 걷어붙였다. 국내 전체 위·공판장에서 생산되는 전 품종에 대한 방사능 검사 건수를 작년 5441건에서 올해 8000건 이상으로 늘렸고, 국민이 직접 원하는 지역과 품목의 수산물에 대해 방사능 안전을 검증할 수 있는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제'도 도입했다.

    ◇서비스 수출 1위 '해운'

    해수부는 신(新)해양 강국 건설의 한 축인 해운 산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2017년 한진해운 파산으로 국가 기간 산업인 해운이 흔들린다는 경고음이 울렸지만, 우리 해운산업은 다시금 일어섰다는 평가다. 작년 해운 수출액은 383억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배에 실을 수 있는 화물 총량을 뜻하는 선복량(船腹量)도 105만TEU(1TEU는 6m 컨테이너 1개)로 역대 최대였다.

    이는 작년 기준 반도체와 석유제품, 자동차 등에 이어 수출 산업 규모 7위에 해당했고, 서비스 산업 수출 규모로는 1위였다. 이는 3조원 규모의 선사 경영안전판을 마련하는 등 우리나라 국적 해운사에 대한 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한 덕택이란 게 정부 설명이다. 정부는 중소 선사에 2500억원을 들여 투자와 보증요율을 인하했고, 긴급경영안정자금 500억원을 지원했다.

    정부는 2027년까지 국가 해상 수송력을 30% 늘린다는 계획 아래 향후 부산항의 완전 자동화 부두를 개장하는 등 국내 수송망도 확대할 방침이다.

    ◇기후변화 극복을 위한 '블루카본'

    정부는 기후변화를 극복하기 위해 '블루카본'에도 주목하고 있다. 해안이나 해양 생태계에서 흡수하는 탄소량을 뜻하는 '블루카본'은 기후변화 극복을 위한 핵심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블루카본 추진 전략'을 발표하며, "탄소를 많이 흡수하는 갯벌을 복원하는 민관 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2050년까지 해양 쓰레기를 '제로화'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달에 '해양쓰레기 저감 혁신 대책'도 내놨다. 매년 해양쓰레기를 1만t씩 줄이는 한편,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의 54%를 차지하는 폐어구와 부표 등을 없애기 위해 내년부터 '어구 보증금제'도 시행할 예정이다. 깨끗한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상품도 출시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해양 레저 콘텐츠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대규모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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