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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집을 구하는 사람은 31일부터 스마트폰 앱에서 전국 오피스텔과 아파트 매매 시세를 비롯해 임대인의 세금 체납 이력까지 조회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종전 안심전세앱 기능을 강화한 앱2.0 버전을 내놨다"며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 오피스텔·아파트 시세 조회가 가능하고, 임대인 관련 정보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30일 밝혔다. 안심전세앱은 지난 2월 국토부가 전세 사기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만든 앱인데 이번에 기능을 강화한 '안심전세앱 2.0'을 만들었다. 앱 1.0에서는 수도권의 연립·다세대, 50가구 미만 아파트 등 168만가구의 매매 시세를 제공했다. 앱 2.0에서는 전국 오피스텔과 대형 아파트까지 범위를 넓혀 1252만가구의 시세를 조회할 수 있다. 임차인들은 앱을 이용해 매매 시세와 해당 지역 경매 낙찰가율, 전세가율을 비교해,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 미리 진단해 볼 수 있다.

또 앱 1.0에서는 임대인의 스마트폰 화면으로만 임대인의 보증 사고 이력 등을 조회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앱 2.0에선 임대인이 동의하면 임차인이 스마트폰으로 이런 임대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앱 1.0에선 조회되지 않았던 임대인의 국세·지방세 체납 여부도 조회할 수 있다. 기고자 : 신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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