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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거래일 연속 신고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나란히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코스피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 삼성전자는 2.84% 오른 7만2300원에, SK하이닉스는 1.01% 오른 11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3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SK하이닉스도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코스피는 1.04% 오른 2585.52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올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찍었다는 기대감 속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지난달부터 상승세가 시작됐다. 특히 지난주 미국의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깜짝 실적 전망치를 내놓으며 하루 만에 24% 급등한 영향도 받았다.

지난 주말 사이 미국 백악관과 의회가 부채 한도 협상에 합의하면서 불확실성이 줄어든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증권가에선 두 종목의 목표 주가를 높여 잡으며 추가 상승을 점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23일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기존 8만2000원에서 9만원으로 올렸고, KB증권은 기존 8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높였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26일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 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하락 사이클이 장기화될 우려 등이 있지만 2분기에 반도체 실적이 바닥일 것으로 예상돼 주가는 지속적으로 오를 전망"이라고 했다. 기고자 : 김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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