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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무주로 영화소풍 오세요"

    황인홍 무주산골영화제 조직위원장(무주군수)

    발행일 : 2023.05.30 / 기타 D3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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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산골영화제가 올해로 벌써 11회째를 맞았다. '설렘, 울림, 어울림, 자연을 벗 삼아 즐기는 영화소풍, 비교불가, 힐링, 낭만'이란 단어는 그동안 무주산골영화제를 방문했던 관객들이 마음속에 담아간 말들이다. 관객들의 호응에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건재한 축제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고, 올해 국내 영화제 지원 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영화제로 선정됐다. 그 힘은 별빛 쏟아지는 하늘을 지붕 삼고, 눈이 시리도록 푸릇한 숲을 배경 삼아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무주만의 특별함, 무주산골영화제만의 차별화에서 나온 거라고 자부한다.

    해마다 6월 초 영화제가 열릴 때면 조용하던 산골은 무주군민(2만 3000여명) 보다 많은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무주가 가장 젊어지는 때이기도 하다. 무주읍내에서 덕유산까지 영화가 상영되는 곳이면 어디나 각지에서 찾아온 20~30대 청년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찬다.

    그렇게 10년의 여정을 지나왔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10년을 시작한다. 제11회 무주산골영화제에서는 영화와 낭만, 삶과 사람이 함께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무주산골영화제만이 줄 수 있는 영화와 문화적 체험에 집중하겠다. 세련된 문화적 감수성을 지닌 영화축제로서 그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년보다 규모는 약간 줄였지만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무엇보다 관객 모두의 건강과 안전 확보에 신경을 썼다. 코로나19 방역은 물론, 밀집도를 고려한 안전 조치로 안전사고 없는 영화제를 만들 것이다.

    무주산골영화제 집행위원회와 산골문화재단이 시대 상황과 환경, 지역과 영화제 특성을 반영해 축제를 잘 만들었다. '소박하지만 진심이 담긴 영화제, 영화 속의 보물을 찾아내 영화 발전을 선도하는 영화제, 무주이기에 가능한 자연영화제'가 바로 무주산골영화제다. 무주로 영화소풍 떠나온다는 생각으로 방문해 별빛, 달빛, 풀벌레 소리 벗 삼아 영화도 보고 공연도 즐기며 무주의 자연을 만끽해보면 좋겠다.
    기고자 : 황인홍 무주산골영화제 조직위원장(무주군수)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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