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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백 불계승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발행일 : 2023.05.30 / TV A2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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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선발전 결승 1국 <흑 6집반 공제·각 1시간>
    白 박상진 七단 / 黑 박영훈 九단

    〈제12보〉(181~202)=각국에서 2010년대 출생 프로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미래 경쟁'이 불붙고 있다. 일본은 잇단 특별 채용 방식으로 2013년생 후지타(藤田怜央) 등을 입단시켰다. 중국과 대만은 2011년생 인청즈(尹成志), 2012년생 정위하오(鄭予皓)가 희망이다. 올 초 주현우가 2010년대생 시대를 연 한국은 연말 12세 이하 입단 대회를 따로 열 계획이다.

    181은 잡은 돌에 또 손질하는 것 같지만 백이 먼저 '가'로 젖혀오는 수를 방비하는 '선제적 끝내기'다. 184는 역끝내기 3집짜리로 181과 같은 크기. 하지만 184로는 더 이득 보는 수가 있었다. 참고도 1, 3으로 하중앙 평수를 넓히고 흑 4엔 5로 받는 것. 이 패는 팻감 관계상 흑이 이길 수 없다. 패싸움은 언제나 팻감 많은 쪽이 '갑(甲)'이다.

    좌상귀 196~202의 마지막 승강이도 마찬가지. 팻감 부족으로 197에 굴복하고도 202의 침공을 막아낼 수 없었다. 이 바둑은 240수까지 이어져 백의 불계승으로 끝났으나 203수 이후는 생략한다. 계가까지 갔더라면 백의 2집 반 승리였다. 박상진은 생전 처음 LG배 본선 무대를 밟았고, 박영훈은 15번째 입성(入城)에 실패했다.
    기고자 :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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