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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도서 17국, 한국에서 정상회의

    최경운 기자

    발행일 : 2023.05.29 / 종합 A6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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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부터 韓·태도국 회의

    윤석열 대통령이 29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한·태평양도서국(태도국) 정상회의를 주재한다. 한국과 태도국 간 정상회의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에 앞서 28일에는 방한한 태도국 정상들과 연쇄 양자 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타네티 마아마우 키리바시 대통령, 시아오시 소발레니 통가 총리, 카우세아 나타노 투발루 총리, 이스마엘 칼사카우 바누아투 총리, 제임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와 잇따라 양자 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개발 협력, 기후변화 대응, 해양 수산 협력, 보건 인프라 구축 등 태도국 관심 분야에서 호혜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했고, 태도국 정상들은 협력의 질과 양을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29일에는 '공동 번영을 위한 항해'를 주제로 이틀간 열리는 한·태도국 정상회의를 주재한다. 이번 한·태도국 정상회의에는 태평양 중·서부와 남태평양에 있는 태평양도서국포럼(PIF) 회원 14국과 호주·뉴질랜드, 프랑스 자치령인 뉴칼레도니아·프렌치폴리네시아 등의 정상급 인사가 초청됐다. 이 가운데 마이크로네시아 정상은 태풍으로 인해 참석이 무산됐다.

    태도국은 최근 패권 경쟁을 벌이는 미국과 중국이 서로 공을 들이는 전략적 요충지다. 외교 관계자는 "태도국은 세계 면적의 14%에 육박하는 배타적경제수역(EEZ)을 갖고 있고 참치 어획량의 70%가 이곳에서 나온다"며 "윤석열 정부가 작년 발표한 인도·태평양 전략과 관련해 실질적인 첫걸음을 떼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 그동안 한반도 주변 4강(强) 외교에 치중했던 한국 외교의 지평을 새로운 영역으로 확대하는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2030 부산엑스포 유치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태도 14국 가운데 11국이 엑스포 개최지 투표권을 갖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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