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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헨리 키신저 리더십

    유석재 기자

    발행일 : 2023.05.27 / Books A19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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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헨리 키신저 | 서종민 옮김 | 민음사 | 604쪽 | 3만3000원

    "닉슨 외교의 정수는 국내 논쟁에 잡아먹힐 뻔한 미국의 힘과 목표를 노련하게 적용했다는 데 있다. 미국의 대외 정책에는 현실주의적이고 창의적이었던 닉슨식 유연성이 필요하다. 국익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세계의 평형을 유지하고, 세력 균형을 유지할 만한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할 장을 마련하는 것."

    이 책이 다룬 인물은 닉슨을 비롯해 서독의 아데나워와 프랑스의 드골, 이집트의 사다트, 싱가포르의 리콴유, 영국의 대처까지 6명이다. 전후(戰後) 격동의 시대에 활약했으며 많은 논쟁도 불러일으켰던 이 리더들의 분석에는 각별한 점이 있다. 모두 저자가 실제로 만나고 겪어 봤으며 때론 함께 일한 사람들이라는 것. 만 100세를 맞은 '살아있는 외교의 전설' 헨리 키신저는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나 국무장관, 하버드대 교수로서 이들의 전성기와 함께했다.

    이 여섯 리더는 세습과 귀족주의 대신 '중산층과 능력주의를 배경으로 성장한 리더십'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권력에서 멀리 떨어진 출신 배경은 오히려 무엇이 국가의 이익인지 뚜렷하게 알아보고 통념을 초월할 수 있게 하는 힘을 키워 줬다. 결국 평화와 공존으로 나아가는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기고자 : 유석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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