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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하는 그 사람이 바로 부처님입니다

    김한수 종교전문기자

    발행일 : 2023.05.26 / 사람 A21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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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 종단 지도자 봉축 법어
    내일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불기(佛紀) 2567년 부처님오신날(27일)을 앞두고 불교 각 종단 지도자들이 봉축 법어를 발표했다. 종단 지도자들은 '사랑' '자비' '평화' '행복'을 기원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도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이 모든 소외된 이웃에게도 물들길 기원하며 자리이타(自利利他)의 정신으로 상생하고 소통하며 함께 하나 되는 세상을 만들어가길 기도한다"는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다.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

    "이 세상 고통은 사랑과 자비의 헌신 없이는 줄어들지 않고, 중생의 고통을 제 몸에 담는 비원(悲願) 없이는 구제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대비(大悲)의 한 생각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인생을 바꾸게 합니다. 날마다 미워하고 다투며 얼굴을 붉히는 이웃이 부처 될 사람이며 불조대기(佛祖大機)를 갖춘 진리의 구현체입니다. 오늘 우리가 밝힌 자비의 등불은 좌절의 상처를 입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오만해진 사람들에게는 회심(回心)의 눈을 뜨고 자기를 낮추게 하는 하심(下心)의 등불입니다."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

    "생멸(生滅)이 없는 마음의 본성을 보면 곧 진실한 부처님을 볼 것이니 파도와 바다가 둘이 아니듯 중생의 고향은 부처님 도량이구나. 중생심을 일으키는 무명 번뇌 제도하면 깨달음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으리니, 평화로운 마음에서 인류의 행복 얻어지고 일심 청정으로 부처님 세상을 이룩하여라."

    ◇진각종 경정 총인

    "군중의 아픈 외침 갑남을녀 신음 소리 남 탓 내 변명 하며 메아리로 돌리고 거짓 숨겨 진실인 양 내 책임 떠넘겨도 지은 만큼 받는 진리 거스를 수 없으니 속마음 서로 새기며 평등 사회 가꿉시다. 윗자리 아랫자리 때에 따라 바뀌거늘 내 자리 나의 몫을 제대로 보살펴서 참회를 먼저 하여 내 형편 떼쓰지 말고 더불어 사는 동네 곳곳 포근히 감싸 안고 세간의 생활 중에서 참 깨달음을 누립시다."
    기고자 : 김한수 종교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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