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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K팝 뮤직비디오 협업 제안 기뻤다"

    이태훈 기자

    발행일 : 2023.05.26 / 사람 A21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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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투어 가는 곳마다 매진 행렬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 내한

    "처음 '빅히트(현 하이브)'에서 K팝 뮤직비디오 협업 제안을 받았을 때 마케팅 담당자가 비명을 지르며 기뻐했었죠."

    스웨덴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 컴퍼니의 카트린 할 예술감독은 24일 한국 언론과 처음 만나 "코로나 때문에 성사는 안 됐지만, 이제 모두가 자유로워졌으니 또 어떤 일이 생길지 기대된다"고 했다. 26~27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갖는 이 무용단의 예술감독과 무용수들이 24일 우리 언론과 처음 만났다. 이번 내한에선 프랑스·벨기에 안무가 다미안 잘레의 '카이츠(Kites)'와 이스라엘 출신 안무가 샤론 에얄의 '사바(SAABA)'를 선보인다.

    할 감독은 "우린 정기적으로 학교에 가서 미래의 관객인 어린이들과 함께 춤추고, 도심 사무 지구의 쇼핑센터, 지방 소극장이나 난민 캠프에서 팝업 공연도 한다"고도 했다. "요즘 부쩍 현대무용계의 도움을 구하는 팝스타들과의 협업도 즐깁니다. 저희 예술 작업을 타협해야 하지 않는 한, 관객과 대면 교류를 늘리고 예술 형태의 경계를 넓혀가려 노력합니다."

    스웨덴 제2의 도시 예테보리를 기반으로 한 무용단. 출발은 클래식 발레단이었지만 2010년대부터 대담하고 창의적인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유럽에서도 가장 혁신적인 무용단으로 자리 잡았다. 윌리엄 포사이스, 요한 부르주아 등 세계 최고의 안무가들과 함께 작업했다. "직전 대만 타이중 국립극장과 영국 런던 새들러스 웰스 공연도 모두 매진됐어요. 저희 세계 투어 공연은 몇 달 전부터 일찌감치 매진되는데, 한국 관객과의 만남도 기다려집니다."

    이 무용단 무용수 38명의 국적은 20개가 넘는다. 할 감독과 무용수들은 "춤은 언어와 문화의 경계를 넘어선 소통 수단이고, 문화적 다양성은 우리 창의성과 독특한 개성의 기반"이라고도 했다. "한국 공연 작품의 안무가 다미안이 영화감독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이 영국 밴드 라디오헤드의 보컬 톰 요크와 만든 넷플릭스 음악 단편영화 '아니마(Anima)'를 안무했고, 우리 무용수들이 거기서 춤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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