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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는 '깨끗한 에너지로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기치 아래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는 차원이다.

올해는 국가적 현안으로 떠오른 에너지 효율 혁신, 에너지 취약 계층 난방비 지원과 같은 사회적 이슈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한난 관계자는 "다양한 에너지 복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국내 최대 집단 에너지 사업자로서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회복지 시설 대상 에너지 컨설팅 나서

한난은 올해 대표 신규 사업으로 '에너지 효율 플러스'를 추진한다. 에너지 비용 부담이 큰 사회복지 시설을 대상으로 에너지 진단 컨설팅을 통해 설비, 단열 개선 등 시공을 지원하고, 고효율 물품을 지원해 에너지 복지와 일자리 창출을 구현하는 사업이다.

특히 에너지 취약 계층의 지역 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 기초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지역난방 특별요금 감면 제도'를 시행한다. 전년도 요금 감면 금액인 87억원에서 105억원을 더 늘린 192억원을 에너지 복지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난은 2006년부터 에너지 취약 계층과 사회복지 시설을 대상으로 겨울철 난방비를 지원하는 '사랑의 난방비' 활동을 펼쳐왔다. 지금까지 개인 가구 4378세대, 사회복지 시설 1468개소에 약 56억원을 후원했다. 올해에는 수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에너지 취약 계층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인 '지붕·옥상 온도 낮추기(쿨루프 롤링베어스)', 미래 세대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 에너지 교육 사업 '따소미 친환경 에코스쿨' 등과 같은 기존 에너지효율·친환경 테마 사업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또 국민 참여 마라톤 대회인 '히어로 레이스', 여성 창업을 지원하는 '드림 어게인 프로젝트'를 통해서도 '따뜻하고 깨끗한 에너지 파트너'로서의 역할 이행에 나선다.

◇임직원 봉사 조직 '행복나눔단'도 자발적으로 구성

한난은 2004년부터 임직원 봉사 조직인 '행복나눔단'을 자발적으로 구성해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오고 있다. 5월 기준 임직원 전원인 2142명이 참여하고 있다. '행복나눔단' 소속 임직원이 매달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한난도 임직원이 기부한 금액만큼 후원금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행복나눔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이 기금을 활용해 노인, 청소년, 다문화 가족, 장애인 등 복지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봉사 활동도 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회 공헌 활동의 하나인 '사랑나눔 김장행사'는 '행복나눔단'이 김장 김치를 지역 내 사회복지 기관에 후원하며 지역사회와 나눔을 실천하는 사업이다. 한난 관계자는 "'사랑나눔 김장행사'는 '행복나눔단'이 12년 동안 이어오는 대표적인 활동"이라며 "올해는 코로나 정상화에 따라 대면 봉사 활동을 활성화하고, 에너지 취약 계층을 방문해 물품 등을 직접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사의 사회 공헌 사업인 에너지 효율 플러스 등과도 연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난은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2023년 지역난방 에너지 효율향상'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도 진행한다. 일상생활 속 에너지 절감 및 효율 향상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일반 분야'와 고효율 에너지 공급자 효율 향상 의무화제도(EERS)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전문 분야'로 나뉘어 열린다. 부문별로 1건인 '절감으뜸상'은 전문 분야와 일반 분야 각각 100만원과 50만원, 2건씩인 '고효율상'은 각각 50만원과 30만원을 포상금으로 준다. 부문별 각각 3건인 혁신상은 20만원. 참가상은 추첨을 통해 1만원 상당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앞으로도 한난은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에너지 복지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며 "사회적 가치 실현과 에너지 효율 개선을 연계한 다양한 사회 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기고자 : 조재희 기자
본문자수 :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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