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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용돈 관리·금융 교육 앱
쓸 때마다 부모·아이 실시간 알림

자녀 교육은 부모들의 최대 고민이다. 지역에 따른 교육 격차, 코로나로 비대면에 익숙해진 자녀들의 사회성 향상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스타트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스타트업 '레몬트리'는 자녀 경제교육 격차에 주목했다.

이민희 레몬트리 대표는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생들에게 '세뱃돈으로 뭐할 거냐'고 물으니 서울 강남 초등학생은 '치킨을 좋아하니 닭고기 업체 주식을 사겠다'고 답하는데, 다른 지역 중학생은 '갖고 싶던 옷을 사겠다'고 답하더라"며 "그 차이를 극복해 보고 싶어 창업했다"고 했다. 레몬트리는 자녀 용돈 관리 겸 금융 교육 앱 '퍼핀'을 서비스한다. 이 앱은 부모와 아이가 '용돈 계약'을 맺도록 한다. 매주 무슨 요일에 용돈을 받을지 정한다.

이 대표는 "아이가 용돈을 쓸 때마다 부모·아이 모두에게 실시간 알림이 가도록 해, 아이가 주도적으로 용돈을 관리하는 동시에 부모가 아이와 용돈을 주제로 대화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고 했다.

1만원 이상 결제하거나, 청소년 출입 불가 지역에서 결제하는 경우엔 따로 메시지를 보낸다. 앱 내에서 경제 문제를 풀어서 맞히면 현금 보상도 해준다.

스타트업 '놀잇'은 사회성 부족 문제를 겪는 어린이들을 위해, 시공간 제약 없이 친구를 만날 수 있는 6~10세 아동용 영상 통화 앱을 개발했다. 처음 보는 어린이들이 자기 소개와 관심사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그림, 노래 부르기 등도 함께 할 수 있다.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 경진대회에서 우승했다. '놀잇'은 팔로어 58만여 명의 유튜버 '다니'로 활동하는 최다은 대표가 창업했다. 그는 "디지털 시대에 딱 맞는 교육 기업이 되겠다"고 했다. 기고자 : 박유연 기자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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