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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의 News English] 엄마 덕, 아빠 탓?

    윤희영 편집국 에디터

    발행일 : 2023.05.25 / 여론/독자 A33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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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만 마셔도 살 찐다는(gain weight) 사람이 있다. 알고 보면 많이 먹는다. 그런데 유전적 요인(genetic factor)도 있다. 아빠 탓이라고 한다. 반면에(on the other hand) 어떤 친구는 체중 감량 능력(ability to lose weight)이 뛰어나다. 엄마 덕분이라고 한다.

    신체적 특징(physical characteristics)부터 건강 소인(素因·health predispositions)까지 사람의 특성(traits)은 부모로부터 받은 유전자의 상호작용에 의해 형성된다(be shaped by the interplay of genes inherited from parents). 하지만 엄마 쪽, 또는 아빠 혈통 영향을 특히 많이 받는(be influenced by mom's side or dad's bloodline) 것도 있다.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는(boost metabolism) 건강에 좋은 갈색지방(brown fat)은 엄마 쪽, 비만·질병을 유발하는(cause obesity and disease) 백색지방은 아빠 쪽 영향을 받는다. 집중력(concentration)과 기억력(memory)은 엄마 쪽에서 물려받는다(be passed down from the mother).

    기분 관련 뇌의 화학물질 세로티닌이 적으면 집중력이 떨어지는데,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로 이어질 수도 있다. 기억력 장애(memory impairment)로 발현되는 알츠하이머병도 엄마 유전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가족력(family medical history)을 살펴 미리 유의하라고 한다.

    여성의 생식력(fertility)은 일반적 추정과 반대로(contrary to common assumptions) 아빠 쪽 영향을 받는다. 난자(卵子·egg cell) 중심체 관련 유전적 기능 장애(genetic dysfunction)가 불임을 초래하는(bring about sterility) 것도 아빠 가계(家系) 탓일 수 있다. 자식이 낳는 아들·딸 성 결정 인자(sex determination factor) 역시 아빠 계통(paternal lineage) 영향이 작용한다. 남자 형제 많은 가정 출신은 손자, 누이 많은 집 태생은 손녀 볼 가능성이 크다. 또한 성인 통과의례(rite of passage)인 사춘기(puberty), 월경(period), 여드름(acne), 갈라지는 목소리(cracking voice) 시기도 아빠 쪽 영향을 받는다.

    감정 조절 유전자는 엄마에게서 딸에게 전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엄마 쪽 영향과 우울증 등 감정장애(mood disorders like depression) 관련 연구가 활발하다. 그런가 하면 눈가 주름과 흰머리 같은 노화 징조(aging signs like laugh lines and gray hair)도 엄마를 닮는다고 한다.

    위로 올라가는 머리선(receding hairline)과 남성 탈모(man-patterned hair loss)도 한때 외탁을 하는(take after his mother's side) 것으로 알려졌으나, 낭설로 밝혀졌다(turn out to be a myth). 여성에게 더 많은 X염색체에서 비롯된 것은 40개에 지나지 않고, 대부분은 287개의 독립적 유전자 신호(independent genetic signals)의 복합적 결과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기고자 : 윤희영 편집국 에디터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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