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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한국의 여러 기업들이 베트남에 R&D센터를 직접 설립하거나 개발 아웃소싱을 하며 글로벌 사업 투자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베트남은 IT 기술을 비롯해 경제 성장률, MZ세대 등 젊은 노동인구의 비율, 동남아시아 국가 중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정치ㆍ사회적 환경 등을 밑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높은 IT 아웃소싱 시장 경쟁력을 갖춘 국가로 평가된다. 베트남 IT 채용 플랫폼 탑데브(TopDev)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베트남 IT시장에는 48만명의 IT 개발 인력이 있으며, 이들이 현지에 진출한 다양한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존 역시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 R&D 센터를 설립했다. 국내에서 스크린골프 열풍을 일으킨 골프존은 글로벌 골프 토탈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며 현재 전 세계 64개국에서 약 900여 개의 글로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나라별로는 일본 400여 개, 중국 230여 개, 미국 140여 개, 베트남 40여 개, 기타 국가 80여 개 등이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사업 규모를 확대하는 등 해외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ㆍ현지 상황과 융합한 세계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거점으로 베트남 R&D센터를 세웠다.

골프존 베트남 R&D센터는 현지에서 50여 명의 우수한 연구 개발 인력을 채용해 임직원을 구성했다. 이로써 웹과 모바일 중심의 신사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해외 사업 기반을 견고히 다지며 글로벌 거점으로서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개발 예정인 주력 제품으로는 해외 골프 시뮬레이터 애플리케이션(Golfzon App), 미주시장 사업 모델인 스포츠 펍 콘셉트 매장 골프존소셜 애플리케이션(Golfzon Social App), 지난 3월 PGA쇼에서 선보이며 해외 골퍼들의 큰 호응을 얻은 휴대용 골프샷 모니터 제품 골프존 웨이브(WAVE) 웹 서비스 등이 있다.

더불어 골프 시뮬레이터를 활용하는 글로벌 스크린골프 매장 및 골프존소셜 매장의 운영ㆍ예약 시스템, 글로벌 대회 커스터마이징 콘텐츠인 리그 관리 시스템 등의 개발도 추진 중이다. 국내 450만 회원을 보유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타깃의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베트남 R&D센터는 향후 골프 시뮬레이터 및 관련 상품 개발 프로젝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 사업 확대에 따라 글로벌 골프존 앱과 서비스를 연계해 플랫폼 서비스를 더욱 활발히 하며 글로벌 골프 토탈 플랫폼 기업으로서 입지를 견고히 할 예정이다.

골프존 베트남 R&D센터 홍창진 센터장은 "올해를 글로벌 사업 원년으로 선언한 골프존이 해외 사업 확장 및 성과 가시화를 목표로 이번에 베트남 R&D 센터를 개관했다"면서 "골프존이 글로벌 골프 토탈 플랫폼 기업으로서 해외 시장에서 현지화를 통한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베트남 R&D센터가 연구 개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고자 : 최승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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