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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국내 최초의 사각캔햄 브랜드, 롯데웰푸드 '로스팜'이 올해 출시 40주년을 맞았다.

로스팜은 1983년 6월 순수 우리 기술로 첫선을 보인 사각캔햄이다. 그전까지 국내 캔햄은 원형 통조림 형태였으나, 로스팜을 시작으로 사각캔햄 시대가 열렸다. 해외 로열티 없는 순수 국내 기술과 노하우를 내세운 로스팜은 출시 4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국내 캔햄 시장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쉬운 줄 알았지? 사각캔햄 출시 뒷얘기

1983년 첫 출시 당시, 사각캔햄의 몸통과 뚜껑을 정확히 붙이는 기술 구현이 최대의 문제였다. 제대로 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예정보다 3개월이나 출시 시점이 연기됐다. 하지만 담당자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연구로 국내 첫 사각캔햄을 선보일 수 있었다. 출시 이후 로스팜은 현재까지 엄선된 돼지고기와 깨끗하고 신선한 원·부재료만 사용하고 있다. 정성껏 맛있게 만든 캔햄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겠다는 마음과 원칙도 그대로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말 롯데웰푸드는 출시 40주년 기념으로 돈육 함량이 국내 최고 수준인 '로스팜97'을 출시했다. 돼지고기 함량이 97.05%로 압도적인 비율을 자랑하는 캔햄이다. 통조림으로 만들어져 저가·저품질이라는 캔햄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바꾸는 고품격 상품이다.

이번에 출시된 로스팜97은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한 캔에 97% 함량의 돼지고기를 가득 담은 것이 특징이다. 이는 국내 캔햄 중 최고 수준의 돈육 함량으로, 역대 최고이자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비율이다. 97.05%는 햄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리면서 기술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최대의 돈육 함량 수준이다.

◇국산 캔햄, 세계로… 'K-캔햄' 발돋움

롯데웰푸드는 우수한 맛과 품질로 국산 캔햄 수출에 나서고 있다. 'K-팝' 'K-푸드' 등과 같이 'K-캔햄'도 한국 대표 수출 품목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산 캔햄 수출 중량의 절반 이상은 롯데웰푸드에서 생산한 제품이다. 롯데웰푸드의 캔햄 수출 중량은 지난해 기준 약 3619t으로 전년 대비 약 24% 성장했다. 캔햄 전체 수출 중량에서 약 70%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이다. 이러한 롯데웰푸드의 수출 노력에 힘입어 우리나라는 2년 연속 캔햄 무역수지 흑자국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롯데웰푸드가 수출을 본격화한 후 10여 년간 적자였던 캔햄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됐다. 현재 롯데웰푸드 캔햄은 싱가포르·대만·홍콩·필리핀·말레이시아 등에 수출되고 있다. 올해는 인도네시아·일본 등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 캔햄의 인기 비결은 우수한 품질과 '한국 생산' 제품이라는 신뢰 덕분이다. 롯데웰푸드는 '롯데비엔나' '의성마늘햄' 등 다양한 히트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오랜 노하우에 새로운 육가공 기술을 접목해 해외 고객사의 요청에 따른 맞춤형 제품도 개발·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기고자 : 이예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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