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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남국 코인' 증권으로 보고 수사

    이세영 기자 오주비 기자

    발행일 : 2023.05.24 / 사회 A10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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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소 60억 보유했던 위믹스… '자본시장법 위반' 적용할 듯

    검찰이 김남국 의원이 최소 60억원어치를 보유했던 가상화폐 위믹스 코인에 '증권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인 것으로 23일 전해졌다. 코인을 증권으로 보면 주식 관련 범죄에 적용하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수 있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이날 "김 의원의 코인 거래 내역을 살펴보고 있다"면서 "위믹스 코인에 대한 증권성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루나·테라 코인 사건'을 수사했던 검찰은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 등 테라폼랩스 관계자 8명을 기소하면서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가상화폐인 루나·테라 코인이 증권의 성격을 갖고 있다고 본 것이다.

    이번 사건은 작년 1~2월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있는 김남국 의원 전자지갑의 위믹스 코인 85만개(최고 60억원)가 업비트의 전자지갑으로 유입된 뒤 며칠 만에 또 다른 전자지갑으로 이체된 것이 금융정보분석원(FIU)에 포착되면서 시작됐다. 검찰은 지난 15~16일 업비트와 빗썸, 카카오 계열사 등 가상화폐 거래소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의원의) '클레이페이 토큰' 관련 사항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작년 2월 16일 위믹스 코인 36억원어치를 클레이페이 토큰 등 21억원어치로 교환하는 거래를 했다. 이를 두고 코인 업계에선 "자금 세탁용 내부자 거래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검찰은 가상화폐 관련 업체인 오지스를 압수수색해 김 의원의 클레이페이 토큰 거래 내역을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위메이드 임직원이 지난 3년간 국회를 14차례 방문했다는 최근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의미 있게 보고 있다"고 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15일 방송인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유튜브에 출연한 이후 일주일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가운데, 친야 성향 커뮤니티인 '클리앙'에 주로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지난 21일 밤 11시 클리앙의 정치 관련 게시물에 '공감'을 눌렀으며, 그의 마지막 접속 기록은 23일 오후 2시 10분이었다.
    기고자 : 이세영 기자 오주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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