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검색목록 > 기사상세보기
타이틀

[ 미니 인터뷰 ] 조명환 한국월드비전 회장

    발행일 : 2023.05.23 / 기타 E4 면

    종이신문보기
    ▲ 종이신문보기

    "형제의 나라, 지진 딛고 일어서길"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을 돌아본 소감은?

    "완전히 파괴된 도시를 직접 보고 나니 이재민들의 막막함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 한반도 면적에 달하는 국토가 지진으로 무너졌다. 튀르키예 정부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국제사회의 관심이 절실하다."

    ―지진 발생 이후 월드비전은 어떤 지원을 했나.

    "처음 30일간 진행한 1차 긴급구호 단계에서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역 이재민 약 45만명을 지원했다. 튀르키예에서는 가지안테프, 아드야만, 킬리스, 샨르우르파, 하타이 지역에 식수·위생, 비식량 물자, 바우처를 지원했다. 시리아에서는 이들리브와 알레포 지역을 대상으로 긴급재난 지원금을 배분했다."

    ―튀르키예 정부, 현지 NGO와의 파트너십이 중요할 것 같다.

    "월드비전은 튀르키예 정부의 승인을 받아 활동하는 기구다. 국제구호개발 NGO 가운데 정부의 승인을 받은 곳은 월드비전과 세이브더칠드런 두 곳뿐이다. 월드비전이 튀르키예에서 활동한 지 올해로 10년차가 됐다. 튀르키예로 넘어온 시리아 난민을 돕기 위해 사무소를 차렸고 줄곧 로컬 NGO들과 함께 일했다. 이 네트워크를 이번 지진 대응에 활용했기 때문에 더 신속한 대응이 가능했다."

    ―시리아 쪽도 지진 피해가 컸다고 들었다.

    "시리아 북서부 지역의 아동과 주민들은 13년째 계속된 전쟁으로 이미 매우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다. 그런데 이번 지진으로 더 극심한 위기에 빠지게 됐다. 건물이 무너졌는데 중장비를 동원할 방법이 없어서 건물 잔해를 손으로 파내 사람을 구조해야할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었다. 월드비전은 튀르키예뿐 아니라 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에도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의 대응 계획은?

    "월드비전은 지난 3월 6일을 기점으로 지진 대응 단계를 2단계인 '조기 복구'로 전환했다. 이재민의 기본적이고 긴급한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식수·위생, 식량, 현금 지원을 이어가는 중이다. 아동들의 심리지원에도 집중하고 있다. 오는 10월부터는 3단계인 '재건 복구'에 돌입한다. 우리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가 재난을 딛고 일어설 때까지 장기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다."
    장르 : 고정물
    본문자수 : 1114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
    인쇄 라인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