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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이 36억 거래한 '코인 교환 업체' 압수수색… 金은 일주일째 침묵

    주희연 기자 이세영 기자

    발행일 : 2023.05.23 / 종합 A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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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억 손해보고 '수상한 맞바꾸기'

    김남국<사진> 의원과 관련한 각종 '코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준동)가 22일 가상 화폐 예치·교환 서비스 업체인 '오지스'를 압수 수색했다. 김 의원은 오지스가 운영하는 서비스인 '클레이스왑'을 통해 작년 2월부터 이른바 '잡코인'을 집중적으로 거래했다. 검찰의 압수 수색은 김 의원의 클레이스왑 이용 내역을 확보해 잡코인 거래와 관련한 의혹을 규명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클레이스왑은 코인을 예치한 사람에게 '클레이스왑 토큰(KSP)'을 지급한다. KSP를 클레이스왑에 다시 맡기면 새로 출시되는 가상 화폐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김 의원도 '에어드롭(광고 등의 목적으로 코인을 무상 배포하는 것) 방식으로 코인을 받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13일 "에어드롭 (지급 물량)은 클레이스왑 서비스를 통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클레이스왑에서는 특정 코인을 다른 코인들과 교환할 수 있다. 특히 김 의원은 작년 2월 16일 클레이스왑을 통해 위믹스 코인 51만여 개를 다른 코인 등과 교환했다. 당시 김 의원이 위믹스 36억원어치를 넘기고 받은 '클레이페이 토큰(KP)' 59만여 개 등은 21억원어치에 불과했다. 신생 코인이던 KP는 출시 6개월 만에 사실상 종적을 감췄다. 코인 업계에서는 "36억원을 내고 21억원만 받아가는 '출혈적 투자'를 했다면 손실을 상쇄할 만한 보상이 사전에 보장돼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고 말이 나왔다.

    이 같은 의혹에도 김 의원은 지난 15일 친야(親野) 성향 방송인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유튜브에 출연한 이후 일주일째 침묵을 지키고 있다. 김 의원은 당시 자신의 코인 의혹을 "윤석열 정부 실정을 덮기 위한 것", 상임위 코인 거래 논란에 "몇 천원 수준"이라고 했다. 탈당한 뒤로는 추가 자료를 요구하는 민주당 진상조사단 연락도 잘 받지 않아, 결국 당 자체 조사가 무산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후 일주일째 언론 취재에 응하지 않고 침묵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인 '개딸'은 비명계에 문자폭탄을 보내며 공격을 계속했다. 개딸들은 비명계 고민정 최고위원이 이날 당 회의에서 당 지도부가 코인 사태에 미온적으로 대응한 것이 윤석열 대통령과 닮았다고 비판하자 "내부총질 하지 마라" "고민정이야말로 윤석열"이라며 비난 문자를 보냈다고 한다. 이원욱 의원도 페이스북에 자신이 받은 '수박(비명계 비난하는 은어)들은 이번에 완전 박멸시켜야 한다'는 개딸 문자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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