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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빈폴골프

아름다운 골프 스윙과 다양한 기부 활동으로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골프선수 전인지 프로가 미술 작가로 데뷔한 데 이어 패션 디자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삼성물산패션부문의 빈폴골프(BEANPOLE GOLF)는 이 회사가 후원하고 있는 전인지 프로와의 아트워크 컬래버레이션(협업)을 통해 올 여름 캡슐 컬렉션으로 총 16개 스타일의 패션 아이템을 선보였다. 캡슐 컬렉션이란 봄ㆍ여름(S/S), 가을ㆍ겨울(F/W) 단위로 발표하던 보통의 컬렉션과 달리 급변하는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위해 제품 종류를 줄여 발표하는 컬렉션을 뜻한다.

이에 앞서 전인지는 지난해 12월 서울 종로구에서 '앵무새, 덤보를 만나다:호기심이 작품이 될 때'라는 그림 전시회를 열어 화가로 정식 데뷔한 바 있다. 이번 아트워크는 전인지가 전시회에서 선보였던 작품들을 재해석해 남성ㆍ여성 라운드 티셔츠와 토트백, 볼케이스 등에 접목시켰다. 전인지는 "평소 호기심이 많아 주어진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끊임없는 '물음표'를 통해 질문하고 알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골프도 인생도 본질에 더 다가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디자인으로 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빈폴골프 반동수 팀장은 "전인지 프로의 특별한 '물음표'를 활용한 빈폴골프의 캡슐 컬렉션은 여름 라운딩에 적합한 기능성 의류로 출시되었다"면서 "자수와 프린트 기법을 다양한 액세서리에 적용해 전인지 프로를 좋아하는 고객들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인지는 지난달 23일 미국 LPGA 셰브론 챔피언십(The Chevron Championship) 3라운드 17번홀에서 LPGA 진출 이후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날 전인지는 핑크색의 하이넥 반팔 티셔츠에 통기성이 좋은 시원한 메쉬 소재의 베스트형 화이트 티셔츠를 레이어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베스트형 티셔츠는 엉덩이를 살짝 덮는 길이로 허리부분에 조임 기능이 있어 한층 여성스러운 스타일이다. 홀인원 당시 중계 카메라에 집중 조명되며 주목을 받았다. 기고자 : 최승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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