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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OLED·스트레처블 기술
국제학회 '올해의 연구논문' 선정

LG디스플레이의 초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화면이 늘어나는 스트레처블(stretchable) 디스플레이 신기술이 국제 학회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21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세계적 권위의 디스플레이 학회 'SID 디스플레이위크 2023'에서 이들 기술을 다룬 연구 성과가 '올해의 연구논문'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과 연구진이 한데 모여 신기술과 제품,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학회 겸 전시회다.

보통 OLED는 화면이 커질수록 고화질을 균일하게 표현하는 게 어렵지만, LG는 기술 혁신을 통해 80인치 이상 초대형 OLED 개발에 잇따라 성공한 점을 인정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80인치 이상 초대형 OLED 패널을 양산하고 있다. 지난해엔 97인치 양산에 성공했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잡아 늘리고, 접거나 비트는 등 어떤 형태로든 자유롭게 변형이 가능한 제품이다. LG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화면이 최대 20% 늘어나면서도 고해상도를 구현하는 12인치 제품을 개발했다. LG디스플레이 윤수영 최고기술책임자는 "초대형·초고화질, 혁신적 폼팩터를 비롯한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기고자 : 박순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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