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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왜 나라 뺏겼는지 처절히 돌아봐야"

    김윤덕 선임기자

    발행일 : 2023.05.22 / 종합 A1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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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 一聲

    "벽에 틈이 생기면 바람이 들어오고(壁隙風動), 마음에 틈이 생기면 마가 침범해요(心隙魔侵). 틈이 무엇인고 하니 분열이라."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27일)을 앞두고 대한불교조계종 종정(宗正) 성파 스님(84·사진)이 한국 사회에 죽비를 내렸다. 지난 11일,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조선일보와 만난 성파 스님은 "정치권도 국민도 조금의 양보도 없이 자기만 옳다 우기며 싸우고 있다"며, "맹수들이 사방에서 노리는 지금 정신을 바짝 차려도 모자란데 갈수록 분열만 깊어져 걱정"이라고 했다. 한일 관계에 대해서도 "언제까지 과거에만 매달려 친일, 친일 할 건가. 그때 왜 나라를 빼앗겼는지 처절히 돌아보고 이를 거울삼아 힘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 위기로 절망에 빠진 국민들도 위로했다. 지난 15일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어를 통해 "이 세상 고통은 사랑과 자비의 헌신 없이는 줄어들지 않고, 중생의 고통을 제 몸에 담는 비원(悲願) 없이는 구제되지 않는다"고 설파한 스님은, "죽기로 작정하듯이 살기를 작정하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 죽을 만큼 결심하고 살기를 택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말했다. 기사 A30면
    기고자 : 김윤덕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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