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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만 현역의원 첫 조사

    유종헌 기자

    발행일 : 2023.05.20 / 사회 A10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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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돈 봉투' 피의자로 검찰 출석… 13시간만에 귀가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이성만 무소속 의원이 19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현역 국회의원을 소환한 것은 처음이다.

    이 의원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3월 송영길 당시 당대표 후보의 당선을 목적으로 조택상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이 지인에게서 마련한 현금 1000만원 중 900만원이 강래구(구속)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을 통해 지역본부장들에게 전달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 의원이 2021년 3월 돈 봉투 살포에 개입한 혐의가 있는 이정근(구속)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돈, 내가 내일 주면 안 돼? 오전 10시에 갈 테니까"라고 말한 녹음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돈봉투 의혹이 불거진 직후인 이달 초 민주당을 탈당한 상태다.

    검찰은 이날 이 의원을 상대로 자금 전달에 관여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했다. 이 의원은 13시간 넘게 조사받은 뒤 귀가하면서 "저는 돈 봉투하고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돈을 전달한 게 없다"면서 "제가 결백함을 주장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의원과 함께 민주당을 탈당한 윤관석 의원도 다음 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이어 돈 봉투를 받은 것으로 특정된 민주당 의원 10여 명을 줄소환할 가능성도 있다. 돈 봉투 공여자와 수수자 조사가 끝나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고자 : 유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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