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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조병길 부산 사상구청장

    박주영 기자

    발행일 : 2023.05.19 / 영남 A14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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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락생태공원 국가정원 지정 추진… 공단 도시서 환경·휴양 도시로 탈바꿈"

    "'공단 도시'에서 '환경·휴양 도시'로 가는 원년이 될 겁니다."

    부산 사상구 조병길(64·사진) 구청장에게 2023년은 이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사상구는 한때 세계 최대 신발 공장이었던 국제상사가 있었고 70~90년대 부산 제조업을 이끌었던 '사상공단'으로 유명한 곳이다. 그러나 부산의 간판이었던 신발 산업이 쇠락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국제상사가 있던 자리엔 아파트들이 들어섰다. 지난 2009년 낙동강 변에 4.72㎢ 규모의 삼락생태공원이 생겼다. 지역 안 백양산엔 국립자연휴양림이 조성될 예정이다. 조 구청장은 지난 17일 인터뷰에서 "삼락생태공원은 전남 순천만 같은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삼락생태공원의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한다던데.

    "삼락생태공원은 습지·수생식물·갈대 등의 군락이 발달하고 철새들도 찾는 자연 생태의 보고다. 오는 7월 부산시 지방정원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지방정원 등록 후 3년 뒤엔 국가정원 지정을 건의할 수 있다. 삼락생태공원의 자연 환경이나 제반 조건으로 보면 국가정원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 지정될 경우 국내 최대 규모가 된다."

    ―백양산 국립자연휴양림 조성 사업의 진행 상황은?

    "백양산에 72㏊ 면적의 국립자연휴양림이 조성된다. 휴양림엔 숲속 숙박·야영·체험 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는 백양산 안 예비군 훈련장에 건립된다. 내달 국방부와 업무협약식을 체결한다. 내년쯤 설계에 들어가고 2026년 개장할 계획이다."

    ―동서고가로 철거 문제가 논란이다.

    "오는 2030년까지 사상~해운대 간 지하고속도로가 건설되면 같은 노선의 동서고가로는 기능이 상실된다. 일부 시민단체 등이 '동서고가로를 공원화하자'는 의견을 내고 있지만 주민들은 반대다. 1994년 동서고가로 개통 후 주변 주민들은 30여 년간 지역 슬럼화 등의 부작용을 참아왔다. 동서고가로를 철거하고 그 밑의 도로를 주민들에게 돌려주는 게 순리다."

    ―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이전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

    "지은 지 50년가량 돼 시설 노후화와 인권침해 문제가 제기되는 부산 구치소(사상구)와 교도소(강서구)는 이전돼야 한다.입지선정위 운영을 통해 이전지를 정하겠다는 부산시의 방안에 찬성한다. 향후 위원회 결정을 수용하겠다.(사상구는 '윤핵관'으로 통하는 장제원 의원의, 강서구는 국회 법사위원장인 김도읍 의원의 지역구다)"
    기고자 : 박주영 기자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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