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검색목록 > 기사상세보기
타이틀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폴란드 前대통령 "한국, 무기 넘어 안보 경험도 제공"

    김상윤 기자

    발행일 : 2023.05.19 / 종합 A5 면

    종이신문보기
    ▲ 종이신문보기

    새 협력 관계 여는 한국과 폴란드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는 지난해부터 'K방산'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떠올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폴란드는 전력 증강에 돌입, 한국 방산 기업과 수십조원 규모 계약을 맺었다. 18일 열린 제14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에서 폴란드와 한국 참석자들은 "새로운 시대를 연 양국 관계를 장기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했다.

    알렉산데르 크바시니에프스키 전 폴란드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동유럽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고, 전쟁을 모르는 우리 세대는 커다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전쟁을 겪어본) 한국은 이런 상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무기뿐 아니라 안보에 대한 관점과 이해를 폴란드에 제공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1995년부터 2005년까지 폴란드 대통령을 지냈다. 최근 한·폴란드 관계에 대해선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했다.

    예비역 육군 준장인 채우석 한국방위산업학회장은 "양국 간에는 재래무기에서부터 최첨단 기술에 이르기까지 협력할 분야가 많다"며 "성공적 협력을 위해 민간 연구 그룹 설치, 군·정부·방산 업체 협업, 정부 관료주의 철폐 등을 제언한다"고 했다.

    산업연구원 장원준 연구위원은 "K방산은 성능뿐 아니라 신속한 제공 능력도 갖춰 폴란드에 선택받았다"며 "방산 협력의 본보기를 만들어 유럽 시장을 상대로 공동 연구개발(R&D)과 생산, 마케팅을 함께할 수 있다"고 했다.

    폴란드는 오는 10월 총선을 앞뒀지만, 크바시니에프스키 전 대통령은 "총선 결과가 어떻든 양국 관계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 이성수 사장은 "방산 업계에선 '프로젝트를 시작하려면 10년이 걸리지만, 일단 시작하면 30년은 간다'는 말이 있다"며 "한국과 폴란드의 방산 사업은 적어도 50년은 갈 것이며 이제 여정의 시작"이라고 했다.
    기고자 : 김상윤 기자
    본문자수 : 926
    표/그림/사진 유무 : 없음
    웹편집 : 보기
    인쇄 라인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