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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아프리카 일부선 푸틴 찬양… 가짜뉴스가 전쟁도 왜곡"

    이현택 기자

    발행일 : 2023.05.18 / 종합 A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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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위정보 시대에 언론의 자유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차드 등에서는 우크라이나를 '나치'라 믿고 푸틴을 찬양하는 소셜미디어가 횡행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인 아조우 연대가 갱단이냐고 물어보는 기자도 있었습니다."

    17일 '허위 정보의 시대에 언론의 자유는 어떤 의미를 갖는가'를 주제로 열린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 세션에서 다리나 셰프첸코 키이우 인디펜던트 대표는 '전쟁 중에도 정론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주제 발표하며 가짜 뉴스로 피해를 보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현실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 세션에는 바버라 티리온피 국제신문편집자협회(IPI) 펠로, 하워드 프렌치 컬럼비아대 저널리즘스쿨 교수, 박성희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 등이 참여했다.

    연사들은 허위 정보 문제의 해결과 언론의 자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티리온피 펠로는 가짜 뉴스가 횡행할수록 정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년 전에는 시장에 자유롭게 정보가 확산되면 진실은 가려질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고 '표현의 자유'를 중시했다"면서 "하지만 의도가 있는 허위 정보, 역정보가 횡행하는 요즘에는 독립적인 퀄리티 저널리즘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지적했다.

    퀄리티 저널리즘이 언론인이나 학자 등 전문가들 사이에서만 전파되는 데 그치지 않고 독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셰프첸코 대표는 "언론사는 양질의 콘텐츠를 만드는 데만 치중했지, 이를 독자들에게 잘 알리기 위한 홍보나 마케팅에는 소홀했다"면서 "일반 독자에게 우리의 뉴스를 접하도록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고자 : 이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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