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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는 16일 전기차에 사용되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신제품 2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 번에 저장할 수 있는 전기 용량이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인 제품이다. MLCC는 전자제품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고 안정적으로 흐르게 하는 부품으로, 스마트폰부터 전기차까지 두루 사용된다.

삼성전기가 개발한 MLCC 신제품은 250볼트(V)급 33나노패럿(nF)과 100V급 10마이크로패럿(㎌) 용량 제품으로 각각 기존 동급 최상위 제품보다 전기 용량이 50%, 100%씩 늘었다. 이들 제품은 각각 전기차 배터리 모듈과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의 안정성을 구현하는 데 사용된다. 삼성전기는 신제품으로 고급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고 MLCC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고자 : 오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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