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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받지 못한 자(Undrafted)들'의 반란

    이영빈 기자

    발행일 : 2023.05.17 / 스포츠 A27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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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BA 히트 '언드래프티드' 5인방
    팀 콘퍼런스 결승행 이끌어

    올 시즌 미 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최고 다크호스는 단연 마이애미 히트다. 히트는 '패자 부활전' 격인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쳐 동부 콘퍼런스 8번 시드로 플레이오프를 시작했다. 그런데 그 뒤 정규 시즌 동부 1위 밀워키 벅스, 5위 뉴욕 닉스를 연달아 제치고 콘퍼런스 결승까지 올랐다. 그 중심에는 '언드래프티드(Undrafted) 5인방'이 있다.

    케일럽 마틴(28)과 게이브 빈센트(27), 맥스 스트러스(27), 헤이우드 하드스미스(27), 덩컨 로빈슨(29)이 그들이다. NBA는 한 시즌마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60명을 뽑는다. 여기에서 뽑히지 못하면(Undrafted) NBA에 입성할 확률이 극히 낮다. 운 좋게 들어와도 벤치만 달구는 게 예사. 리그에 뿌리내리긴 쉽지 않다.

    하지만 히트는 이런 불완전한 자원들이 지닌 잠재력을 알아봤다. 근성이 있는 선수들을 갈고닦아 팀 핵심 자원으로 변모시켰다. 에릭 스포엘스트라 히트 감독은 "그들도 숫자만 채우려고 NBA에 오지 않았다. 조금만 눈여겨보면 남다른 재능을 알아챌 수 있다"고 했다. 이 5인방은 화려하진 않지만 알토란 같은 몫을 해내고 있다. 빈센트는 플레이오프 평균 11.5점 4.8어시스트, 스트러스는 10.9점을 기록 중이다. 마틴(10.8득점)은 벤치에서 나와 에너자이저 역할을 뽐낸다. 이 5명이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현재 479점을 합작 중이다. 역대 NBA 한 팀 언드래프티드 선수들이 플레이오프에서 뽑아낸 득점 중 둘째로 많다. 1위 역시 지난 시즌 히트가 거둔 576점이다. 게이브 빈센트는 "우리는 많은 시간과 노력, 땀과 피를 흘렸다. 그리고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고 했다. 히트는 18일(한국 시각) 동부 2위 보스턴 셀틱스와 콘퍼런스 결승 1차전을 치른다.
    기고자 : 이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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