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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英대관식 때 질 바이든 여사의 '패션 연대'에 감사"

    김윤덕 기자

    발행일 : 2023.05.17 / 통판 A2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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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젤렌스카, 세계 누비며 戰時 외교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는 전 세계 곳곳을 발로 뛰며 남편을 대신해 전시 외교를 펼치고 있다. 한국을 방문하기 얼마 전에는 영국 찰스 3세 대관식에 참석해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대관식에서 그녀는 질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과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비를 비롯해 각국에서 온 사절단을 만나 우크라이나의 전쟁 상황을 상세히 알리고 협조를 구하는 데 주력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특히 질 바이든 여사에 대해 굳건한 신뢰를 가지고 있었다. "우크라이나를 직접 방문하는 등 그 전에도 여러 차례 바이든 여사를 만났지만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확인했고, 같은 여성이자 어머니로서 아이들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그녀는 "질 바이든 여사가 대관식에 손녀와 함께 참석해 우크라이나 국기의 색깔인 노랑과 파랑으로 의상을 맞춰 입고나와 너무도 감사했다"고 말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대관식에 앞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도 참석하며 미국에 이어 우크라이나에 가장 많은 군사 원조를 하고 있는 영국과의 유대를 과시했다. 그녀는 "영국 왕실과 정부가 나를 초대해주는 건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와 존중의 표현을 영국 국민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보내는 하나의 신호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영국을 방문했을 때도 왕실의 모든 분들이 굉장히 따뜻하고 격의 없게 맞아주셔서 큰 위로와 용기를 얻었다"고 했다.

    전쟁으로 트라우마를 입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해 WHO(세계보건기구)를 비롯한 국제 기관들과 함께 심리적 치유 정책을 펼치고 있는 젤렌스카 여사는, 자신의 트라우마는 어떻게 극복하고 있냐는 질문에 "현재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 잊고 사는 것 같다. 아드레날린으로 버티는 것 같기도 하고(웃음)"라고 하면서도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나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힘들기 때문에 내 고충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기고자 : 김윤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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