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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尹대통령 "우크라 지지" 젤렌스카 "非살상장비 지원 희망"

    김동하 기자

    발행일 : 2023.05.17 / 통판 A2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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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 "살상무기 요청 없었다"
    김건희 여사와도 별도 환담 가져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를 만나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우크라이나 특사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한 젤렌스카 여사는 윤 대통령에게 비살상 군사 장비 지원을 요청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젤렌스카 여사를 접견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 정부와 국민의 지지, 연대를 전한다"며 "희생자 가족과 우크라이나 국민께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한국이 그동안 보여준 지지와 연대, 인도적 지원에 사의를 표하면서 "앞으로도 한국이 가능한 분야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특히 "지뢰 탐지 및 제거 장비, 구급 후송 차량 등 비살상 군사 장비의 지원을 희망한다"며 "우크라이나 재건 과정에 한국의 많은 기업이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면서 우크라이나 국민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젤렌스카 여사가 지뢰 제거 장비를 요청한 것은 러시아군이 퇴각하며 들판에 매설한 지뢰 때문에 우크라이나에 인명 피해가 발생할 뿐 아니라 농부들이 파종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지뢰 제거 장비는 국내 한 방산업체 생산 제품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접견 중 살상 무기 지원 요청은 없었냐'는 물음에 "그런 요청은 없었다"며 "오히려 젤렌스카 여사는 '한국이 군사적 지원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잘 이해한다'고 이해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도 젤렌스카 여사와 별도 환담을 가졌다. 김 여사는 "전쟁 속에서도 어린이 교육, 전쟁고아 돌봄, 참전 용사 재활 및 심리 치료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 중인 젤렌스카 여사의 용기 있고 헌신적인 행보를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김 여사는 또 "우크라이나 국민이 역경을 이겨내도록 인도적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기고자 : 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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